홍유한의 묘소

홍유한의 묘소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15-1에 있다. 홍유한 선생이 1785년 3월 10일 60세로 세상을 떠나자 그해 5월 27일(음 4월 19일)에 사신 곳에서 50리쯤 떨어진 봉화군 봉성면 다덕약수터가 있는 우곡리의 문수산 중턱에 묘 터를 잡아 안장을 했다. 이 묘 터는 정조임금이 보낸 풍수가 터를 잡았다고 한다.
 
  1995년 3월 8일 봉화본당 신자들과 선생의 후손인 홍관희 선생이 가토(加土)를 하기 위하여 묘지에 도리석을 쌓으면서 봉분(封墳)의 흙을 조금 파헤쳤을 때, 관을 보호하기 위해 주위를 덮은 석회 위에 두껍게 진흙을 바르고 『山林處土洪公之墓』라고 숯으로 쓴 글이 발견되었다.

홍유한 후손 순교자 13위(位) 가묘 및 현양비

  홍유한 선생 가계 가운데 그 분의 뜻을 이어 피를 흘리며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은 13명이나 된다. 

 이에 지금의 후손들은 선조 순교자들을 현양하고자 하나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조 순교자들의 유해를 찾을길 없어 고심하던 중, 선조(先朝)인 홍유한 선생의 묘소가 있는 이곳에 13위(位) 순교자를 함께 모실 것을 안동교구에 청하였고, 교구는 이들의 신앙적 열성을 받아들여 후손과 함께 교구 설정 40주년이 되는 2009년 5월 29일 13위(位) 순교 선조들이 순교한 각 순교 터의 흙을 담아 순교자 묘원을 조성하고, 비를 세워 현양하게 되었다.

우곡성지에 모셔진 순교자

 시기인원  순교자이름
 신유박해
(1801년)
 5위홍정호, 홍낙임, 복(福)홍낙민 루카
복(福)강완숙 골롬바,
복(福)홍필주 필립보 
 기해박해
(1839년)
 6위 복(福)홍재영 프로타시오, 정소사,
성(聖)홍병주 베드로,
성(聖)홍영주 베드로,
복(福)심조이 바르바라, 홍(아기)
 병인박해
(1866년)
2위 홍봉주 토마스, 홍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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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두 분
  • 2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교황 프란치스코 시복 다섯분